하자마을의례

이웃과 마을이 사라지는 시대, 다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려 합니다. 마을의례는 서로의 기운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감각을 회복하는 자리인 동시에 서로를 존중하며 ‘우리’의 삶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자리입니다.
  • 입촌잔치   입촌대길! 立村/入村/立春은 大吉이죠!

    겨우내 쌓인 먼지와 추위를 떨어내는 대청소로 시작되는 3월의<입촌식>은,생기 넘치는 봄의 기운 속에서 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을의 잔치이자 의례입니다. 마을의 새로운 주민들이 생기는 때이기도 하지요. 지혜로운 촌장님들이 참석하여 덕담을 나눠 주시기도 하고, 마을과 이웃의 안녕을 위해 서로를 축복하며 인사를 나누는 자리입니다.

     

  • 416 기억주간  4월 11일-16일 잊지 않겠다는 약속,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

    꽃피는 봄날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청소년들이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. 세월호 참사 이후 진실이 규명되어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연대합니다. 서로의 마음을 모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다짐의 자리이지요.

  • 성년의 날  5월 13일(토) 우리들의 친구, 동료, 가족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스무 고개

    5월 성년의 날에는 인생의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는, 스무 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의례와 잔치가 열립니다. 사회와 마을의 구성원으로서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새겨보고, 진정한 한 사람의 몫을 다하라는 요구를 받게 되기도 하는 중요한 통과의례이지요. 동시에 사회공동체의 동료로서 함께 살아가자는 어른들의 정겨운 손길을 느끼게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.